2016년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빗 오티즈. 그러나 올 시즌 현재까지 그의 활약은 놀랍다. 5월 31일 현재까지 .337/.419/.727의 타격 슬래시라인을 기록 중이며, 타석당 득점 생산력을 의미하는 지표인 wRC+도 무려 201이나 되어 리그 평균의 두 배가 넘는다. 자신보다 20살 가까이 어린 마이크 트라웃(167)과 브라이스 하퍼(141)보다도 훨씬 더 잘 치고 있는 것이다.
40세 이상의 나이로 이만큼 뛰어난 타격 성적을 거둔 선수가 있었을까? 1920년 이후로 규정 타석을 만족한 타자의 wRC+ 순위는 다음과 같다.
Rank | Season | Name | wRC+ | WAR | Age |
1 | 2016 | David Ortiz | 201 | 2.4 | 40 |
2 | 1971 | Willie Mays | 157 | 5.9 | 40 |
3 | 2003 | Edgar Martinez | 142 | 2.7 | 40 |
4 | 1992 | Dave Winfield | 140 | 3.8 | 40 |
5 | 1927 | Ty Cobb | 138 | 4.2 | 40 |
6 | 1999 | Rickey Henderson | 135 | 2.1 | 40 |
7 | 1990 | Carlton Fisk | 133 | 5.0 | 42 |
8 | 1987 | Darrell Evans | 132 | 4.6 | 40 |
9 | 1949 | Luke Appling | 130 | 5.2 | 42 |
10 | 1947 | Luke Appling | 126 | 4.4 | 40 |
11 | 1985 | Graig Nettles | 124 | 3.0 | 40 |
12 | 1981 | Pete Rose | 124 | 1.9 | 40 |
13 | 1930 | Sam Rice | 123 | 4.6 | 40 |
14 | 1948 | Luke Appling | 117 | 3.6 | 41 |
15 | 1986 | Reggie Jackson | 117 | 1.5 | 40 |
16 | 1982 | Carl Yastrzemski | 113 | 1.5 | 42 |
17 | 2007 | Kenny Lofton | 108 | 2.9 | 40 |
18 | 1988 | Darrell Evans | 108 | 1.1 | 41 |
19 | 1993 | Dave Winfield | 103 | 0.3 | 41 |
20 | 1997 | Paul Molitor | 99 | 0.7 | 40 |
올 시즌 오티즈는 1971년 윌리 메이스의 157 wRC+보다 높으며 5.7의 WAR도 뛰어넘을 기세다. 2016년 그의 성적이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40세 시즌이 될 지도 모르겠다.